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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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 일본해 이어 일베 로고 노출… 연이은 논란에 '거센 비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30 07:29 / 기사수정 2025.09.30 07:29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인기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일베 로고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슈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했다는 내용을 이야기하며 세계보건기구 로고를 화면에 띄웠다.

그런데 이 로고에는 세계 지도가 그려진 공식 로고와 달리 한 남성의 실루엣과 홍어 등이 그려져 있었다. 이는 극우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이미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슈카가 일베 로고를 사용한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은 채널에서 삭제됐다.

이후 슈카는 해당 영상을 수정 후 재게시했다. 또한 지난 29일 자신의 채널에 "금주 라이브 중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가 송출되는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미지는 교묘하게 조작되어 있어 리서치팀의 1차 검수와 저의 2차 검수 과정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슈카는 이어 "앞으로는 검수 전담 직원을 두어 3단계의 검수 체계를 마련하고, 더욱 철저히 확인하겠다"면서 "또한 사과의 마음을 담아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에 3000만 원을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슈카는 지난 7월에도 일본 난카이 대지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적힌 지도를 사용해 "사전 검수를 했음에도, 방송 직전에 더 시각적으로 나은 지도로 바꿔 넣다 발생한 사고"라며 해명 및 사과한 바 있기에 연이은 논란에 누리꾼들의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유독 슈카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실수할 때마다 기부하네", "일본해 논란도 있었는데 다음부터는 좀 더 꼼꼼하게 검수하세요", "슈카 두 번이나 저런다니 진짜 실망이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슈카는 구독자 36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지식·경제 관련 채널을 운영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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