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남, 조혜진 기자) 태국의 '국민 아들' 누뉴 차와린이 '누뉴 스타일'의 K팝으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누뉴 차와린의 한국 데뷔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체임버홀에서 열렸다.
2022년 데뷔한 누뉴는 태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팬덤을 쌓고 있는 스타다. 그는 고운 음색과 폭넓은 음역으로 2년 간 5장의 싱글이 모두 태국 1위를 기록, 현지에서는 이미 '국민 아들', '아시아 진주'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외국 팬덤의 확장세도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한국 데뷔는 누뉴의 더 큰 발걸음을 위한 포석으로, 이를 통해 아시아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막강하게 키우겠다는 포부다.
한국에서 첫 싱글 발매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연 누뉴는 "안녕하세요. 저는 누뉴 입니다. 누뉴가 한국에서 데뷔를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해 미소를 자아냈다.
한국에서의 데뷔 이유로 그는 "어렸을 때부터 K팝 노래 즐겨 들었다. 활동하면서 한국 노래도 1, 2곡 정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더불어 한국 팬분들도 계셔서 그분들도 제 노래를 응원해주고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한국에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누뉴의 한국 데뷔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는 세븐틴, 싸이, 아이유, NCT 등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K팝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이 참여했다. 이에 누뉴는 "유명한 K팝 곡 작업하신 분인데 왜 나를 골랐을까 했다. 좋은 음원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프로듀서님이 원하는 분위기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곡은 누뉴의 소년 이미지를 넘어, 거칠고 섬세한 매력을 담았으며, 랩과 보컬 모두를 소화하며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이와 관련 누뉴는 "처음에 엘 캐피탄 프로듀서 님이 가이드를 주실 때 상당히 어려운 곡이라고 했다. 불러본 적 없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이 노래에 적합한 보컬이 나오도록 고민했다"며 "최대한 노래 실력을 뽐내되 누뉴의 스타일을 살리자 했다. '누뉴+케이팝'의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5년 차를 맞이하고, 탄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누뉴지만, 한국에선 신인의 마음으로 도전한다. 그는 "어린 나이이고, 새로운 경험도 계속해서 해야 한다"며 "한국 K팝 선배님들 보면 춤 실력, 노래 실력도 좋기 때문에 저도 노력해서 실력이 더 좋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한편, 누뉴의 데뷔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어 10월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홀에서 한국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팬과 만난다.
사진=DOMUNDI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