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3:26
연예

'폭군의 셰프' 윤서아, 눈물 고백 "母가 많은 고생하셔…그간 녹록지 않았다"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0.01 07:23

윤서아
윤서아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윤서아가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근 윤서아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폭군의 셰프' 인터뷰를 진행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드라마. 

윤서아는 수라간 견습 궁녀 서길금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연지영(임윤아 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로 활약하며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2016년 17세의 나이에 다양한 학과를 체험하는 MBC '드림 주니어'로 방송에 입문했고, 18세에는 EBS1 '미스터리 식당Q'에 출연하며 인문학적 경험을 쌓았다. 2017년에는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에서 방방걸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윤서아는 "어렸을 때 어머니께 연기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어머니도 자신감이나 방화술에 있어서도 좋을 수 있으니까 초등학교 5~6학년 때 교육 목적으로 어린이 연기 학원을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셨다더라. 그래서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며 "감사하게도 학생으로서 광고 모델도 찍으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고, '보니하니'랑 '드림주니어'라는 어린이 프로 MC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경험이 연기적 기반이 됐다고 밝히기도.

윤서아는 "교육 목적의 방송이었기 때문에 유익한 시간이었고, 자존감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드림주니어'는 진로과에 가서 그 분야의 마스터들을 만나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때 배웠던 것들이 나중에 제가 '이때 이런 것들이 있었지' 하면서 연기적으로 끌어낼 수도 있었다"며 "성취감이나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점들이 작용하면서 저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윤서아는 이후 tvN '여신강림', JTBC '알고있지만', KBS2 '붉은 단심', '옥씨부인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감사하게도 이번 회사에서 연락을 주셔서 '알고있지만'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내가 연기할 때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를 그때부터 많이 알게 됐다"며 "화려한 모습이 좋아서가 아니라 '연기할 때 내가 행복하다'라는 것을 더욱 깊이 깨달았다"고 연기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배우로서의 포부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문제나 역사적인 문제에서 힘을 낼 수 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위치까지 갈 수 있도록 정말 사명감을 가지면서 차근차근 도약하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폭군의 셰프'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윤서아는 시상식에서 조연상까지 꿈꿀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감히 상상도 안 해 봤던 거 같다. 정말 모든 배우들에게는 시상식의 자리는 꿈만 같은 자리고,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윤서아는 "시상식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정말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소속사 없이 어머니랑 13살 때부터 스무살까지 함께 했었다. 어머니가 많이 고생을 하셨고, 현장이 녹록지는 않았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털어놨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표한 그는 "어머니의 든든한 울타리가 있어서 제가 건강하게 이 길을 걷고 있는 거 같다. 지금까지 제가 해온 길이 잘못된 게 아니고 잘 나아가고 있었구나를 인정해주시고 맞다고 말씀해주시는 기회가 된 거 같아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폭군의 셰프'가 터닝 포인트"라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열정을 내비쳤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윤서아는 청춘물을 꼽으며 "그 시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그 시절의 아픔이나 고민들, 행복, 사랑들을 한번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그는 역사적이거나 사회적 의미가 있는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윤서아는 "역사를 좋아하기도 했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어른이 되면 관심을 갖고 공부하지 않는 이상 역사가 조금은 흐려지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항상 되새겼던 거는 저에게는 영화나 드라마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 그런 작품에 나와서 사람들에게 어떠한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는 힘이 되어드리고 싶고, 우리 세상이 조금은 더 사랑 가득하고 마음과 마음이 모여서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다듬는 메시지에 저도 제 목소리를 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를 진솔하게 전했다.

사진=9아토테인먼트, 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