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이 난징 청소년 올림픽 체육공원 축구경기장 재건축에 나섰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기존 1만8000석 규모였던 난징 청소년 올림픽 체육공원 축구경기장은 공사 후 5만석 규모를 갖춘 대형 경기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슈퍼리그 5위 안에 드는 규모이며, 중국에서는 장쑤성 최대 규모의 프로축구 경기장이 될 난징 청소년 올림픽 체육공원 축구경기장이 향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5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래 홈구장이 될까? 장쑤성 최대 규모의 축구경기장 건설이 곧 시작되며, 이곳은 중국 슈퍼리그 5대 경기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난징 청소년 올림픽 체육공원 축구경기장 재건축 소식에 주목했다.
'시나스포츠'는 경기장 재건축 공사가 이미 시작됐으며, 완공까지 약 48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경기장은 장쑤성 최대 규모의 프로축구 경기장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가 향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난징 청소년 올림픽 체육공원 축구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매체는 크게 경기장의 위치와 난징이라는 연고지, 그리고 난징 경기장의 이미를 짚었다.
'시나스포츠'는 "올림픽 기준에 맞춰 설계된 이 경기장은 최첨단 하드웨어와 시설을 자랑한다. 향후 그랜드 스탠드를 배치하고, 새로운 지원 서비스실을 추가할 계획도 있다"면서 "난징의 새 경기장은 중국 슈퍼리그 최고 팀들의 무대가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처럼 수준 높은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완벽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새 경기장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난징은 축구에 깊이 뿌리내린 도시"라면서 "2012시즌 장쑤 샹티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경기는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 6만5769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는데, 이는 중국 슈퍼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난징은 분명 축구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이라며 난징 지역의 축구 인기가 상당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시나스포츠'는 계속해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입장에서 난징 경기장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난징 경기장은 축구를 위해 특별히 지어졌기 때문에 팬들이 경기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몰입감 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난징의 입지와 대회 개최 경험을 고려하면 중국 대표팀이 향후 난징을 홈구장으로 선택할 경우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의 활기찬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언론은 "개장할 난징 청소년 올림픽 체육공원 축구경기장은 장쑤성 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래 홈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5만 석 규모의 경기장은 물론, 전문적인 디자인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면서 "완공 후에는 단순히 경기장을 넘어 중국 축구 부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기장이 가져올 효과를 기대했다.
사진=시나스포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