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유민 기자) 하루빨리 매직넘버를 줄여야 한다.
LG 트윈스는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손주영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으나, 바로 다음 등판이었던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2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구원 등판에 나섰으나,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손주영은 올해 롯데를 상대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성적도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4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지난 2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연패에 빠지며 '매직넘버'를 5에서 하나도 줄이지 못했다. 특히 앞선 NC전에서는 5-3으로 앞선 6회말, 7타자 연속 사사구와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실점이라는 역대 최초 오명을 뒤집어쓰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별다른 반격 없이 패배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도 마련하지 못했다.
같은 날 한화 이글스가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서, 1위 LG와 2위 한화 간의 격차는 2.5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LG는 오는 26일에서 28일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날 롯데전에서도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심지어 한화에게 추격까지 허용한다면 다가오는 대전 3연전에서 매우 쫓기는 처지로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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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