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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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문-폰 확정' 한화, LG와 역대급 명승부 예고…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 나왔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9.24 18:24 / 기사수정 2025.09.24 18:24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는 LG 트윈스와의 '운명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예고된 선발투수는 한화에선 라이언 와이스, SSG에선 최민준이었으나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결국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0월 초로 추후 편성된다.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된 한화는 잠실로 이동,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그리고 26일부터 대전에서 1위 LG와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24일 경기 전까지 1위 LG가 83승51패3무, 한화가 80승54패3무로 두 팀의 경기 차는 3경기다. LG가 한화와 맞대결 전까지 가능한 최대한 많은 매직넘버를 줄이더라도 한화에게 여전히 1위 가능성은 남아있다. 모두가 대전 3연전을 주목하고, 또 양 팀이 사활을 거는 이유다.



일단 한화는 24일 등판하기로 했던 와이스를 25일 두산전에 내세우기로 했다. 와이스는 28경기 167⅓이닝을 등판해 16승4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두산전에는 3경기 나와 2승,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다. 만약 와이스가 두산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폰세(17승)와 다승왕 집안 경쟁도 가능해진다.

김경문 감독은 "하늘의 뜻애 따라야 하지 않겠나. 자연스럽게 하루를 더 늦추고 가는 게 낫겠다고 봤다"면서 "수원(9월 26일)에서 취소됐을 때는 조금 아쉬운 것도 있었다. 1경기 때문에 다시 올라와야 할까봐 그랬는데, 이번 (인천) 경기가 수원을 거쳐서 여기로 오는 경기라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감각이라는 게 있으니까 너무 쉬어도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LG와의 3연전, 그간 말을 아꼈던 김경문 감독은 24일 "(류)현진이가 던지고, 그 다음에 (문)동주가 먼저 나온다. 폰세를 하루라도 더 늦춰주려고 한다. 팀 상황에 맞게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LG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했던 정우주의 선발 기회는 일단 사라졌다. 김경문 감독은 "만약 오늘 경기를 했으면 우주가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경기가 밀렸다"면서 "만약 (순위가) 어느 정도 결정이 난 뒤에는 던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LG는 일찌감치 한화와의 3연전 선발을 일찌감치 공개한 바 있다.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가 차례로 나설 예정. 염경엽 감독은 한화와 만나기 전 순위표가 확정될 시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위해 톨허스트를 내보내지 않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으나, LG가 한화와 3연전을 치르기 전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는 경우의 수는 이미 사라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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