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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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북극성' 대사 난리났다…"中 도둑 시청 후 생트집, 정신 차렸으면" 일침 [전문]

기사입력 2025.09.24 08:34 / 기사수정 2025.09.24 10:28

배우 전지현(좌)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우)
배우 전지현(좌)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우)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드라마 '북극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전했다.

24일 서경석 교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 속 배우 전지현의 대사로 인해 한중 누리꾼들이 또 설전을 벌이고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문제가 된 극 중 대사는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 핵폭탄이 접경 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이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중국을 모욕했다'고 큰 반발이 터져 나왔고,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과 시계 등의 광고가 중단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이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표출하는 건 자유"라면서도 "하지만 잘 아시듯이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기에 또 훔쳐봤다는 것이 들통나고 말았다. 자신들은 남의 콘텐츠를 먼저 도둑질했으면서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생트집만 잡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들이 대사의 문제제기를 하고자 했다면, 해당 대사를 내보낸 제작사나 디즈니+ 측에 항의하는 것이 맞다. 그야말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다보니 중국 누리꾼들이 큰 두려움을 느끼나 보다"라며 "그냥 물불 안 가리고 K콘텐츠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젠 정말로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북극성' 속 전지현의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가 논란이 됐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중국은 평화를 추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지현이 해당 대사로 인해 중국 내 광고 계약이 취소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전지현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중국에서의 이슈 이전에 취소된 것"이라며 "현지 에이전시와도 확인했는데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하 서경덕 글 전문.

최근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 속 배우 전지현의 대사로 인해 한중 누리꾼들이 또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극 중 대사는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 핵폭탄이 접경 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 입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중국을 모욕했다"고 큰 반발이 터져 나왔고,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과 시계 등의 광고가 중단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누리꾼들이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표출하는 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잘 아시듯이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기에 또 훔쳐봤다는 것이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자신들은 남의 콘텐츠를 먼저 도둑질했으면서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생트집만 잡고 있는 꼴입니다.
또한 중국 누리꾼들이 대사의 문제제기를 하고자 했다면, 해당 대사를 내보낸 제작사나 디즈니+ 측에 항의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야말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다보니 중국 누리꾼들이 큰 두려움을 느끼나 봅니다. 그냥 물불 안 가리고 K콘텐츠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로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디즈니+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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