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이 'LCK' 4시드로 '월즈'에 나선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 오상헌)는 17일·18일·20일·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 차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전에 선착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HLE)는 20일 열린 상위조 결승에서 kt 롤스터(KT)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HLE는 1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이 다수의 킬을 기록해 킬 스코어 15대5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판테온이 전투 시작 타이밍마다 거대 유성을 적중시켜 세트 승리를 따냈고, 3세트에서는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이 카밀을 선택해 세주아니,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협곡을 휘저으며 경기를 가져왔다.
2024년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단일 시즌제로 전환된 '2025 LCK'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결승 선착은 팀 역사상 처음이다.
21일에는 '젠티전'이 진행됐다. 정규 시즌 29승 1패를 기록했던 젠지는 kt 롤스터에 패하며 하위조로 내려왔고,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패했으나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선 승리해 '월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결과, 젠지가 하위조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인스파이어 아레나행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풀 세트 접전으로 이어졌다. 젠지가 1세트를 역전승으로 가져갔으나, T1이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젠지는 4세트에서 블리츠 크랭크와 스카너 조합으로 협곡을 장악하며 2대2 동률을 만들었고, 최종 5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벡스가 전투마다 멀티킬을 올려 시리즈를 가져왔다.
T1은 이번 패배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오는 10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이들은 LPL 4번 시드와 만나게 되며,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한편,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티켓은 NOL 티켓(국문)과 인터파크 글로벌(영문)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셔틀버스는 퀸즈스마일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 = LCK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