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영등포구, 이예진 기자) '착한 여자 부세미'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넘어서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작 '금쪽같은 내스타'의 바톤을 받는 가운데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 6관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유영 감독, 전여빈, 진영, 서현우, 장윤주, 주현영이 참석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유괴의 날'을 연출했던 박유영 감독과, 영화 '올빼미' 현규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유영 감독은 작품의 장르적 색채에 대해 “범죄 40%, 로맨스 40%, 휴먼 20%의 비중으로 구성했다”며 “입소문만 잘 난다면 시청률 10%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극 중 김영란 역을 맡은 전여빈은 “작품 로그라인에 ‘흙수저로 살고 있는 영란이도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 그 말이 마음을 크게 흔들어 작품에 끌렸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첫 타이틀롤이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기사에서 그렇게 표현돼 책임감을 느꼈다. 현장에서는 모든 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계셔서 기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여빈은 “진영이 제 대사 실수를 부끄럽지 않게 받아주고 ‘내가 좀 더 집중해볼게’라고 말해 감동했다”며 “이런 게 상대 배우가 줄 수 있는 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싱글대디 전동민 역을 맡은 진영은 “첫 아빠 역할이라 부성애를 직접 체감하긴 어려웠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많이 떠올렸고, 감독님이 자상하신 분이라 그 모습에서 레퍼런스를 얻었다”며 “함께한 아역 배우의 연기가 훌륭해 저도 더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실주의 변호사 이돈 역의 서현우는 “시청률 목표를 17% 이상으로 생각해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선영 역의 장윤주는 “파격 변신이라고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아직 아니다.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찾아보며 ‘믿고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현장에서 감독님을 100% 믿었고, 촬영이 끝난 뒤 혼자 울 정도로 캐릭터에 큰 애정을 느꼈다. (목표 시청률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지만 바람이 있다면 ‘우영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우영우' 출연 배우였던 주현영은 "현장 분위기가 ('우영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오는 29일(월) 오후 10시 ENA를 통해 첫 방송되며,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영된다. 본방송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고,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