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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합니다! LAFC, MLS컵 플레이오프 확정…"SON 위협적, 만나고 싶지 않은 팀" 트로피 예측도 나왔다

기사입력 2025.09.22 06:56 / 기사수정 2025.09.22 06:5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LAFC의 컵대회 우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21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는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라고 발표했다.

MLS는 동부 콘퍼런스와 서부 콘퍼런스에 각각 15개팀씩 총 30개팀이 자리잡고 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 속해 있다.

MLS 팀들은 34경기로 이뤄진 정규시즌을 보낸 뒤,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총 16팀이 참가하는 MLS컵을 진행한다. 정규시즌이 끝나면 각 콘퍼런스의 상위 7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8~9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가진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려면 리그에서 최소 7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 4위에 자리한 LAFC는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3-1로 격파하자 잔여 일정의 결과에 상관 없어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MLS도 "LAFC는 창단 8년 만에 7번째로 아우디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라며 "이는 21일에 세인트루이스 시티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상대로 3-1로 승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 시즌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LAFC는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4위(승점 47·13승7패8무)에 위치해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LAFC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 마지막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전 미국 대표팀 수비수였던 체룬돌로는 지난 4월 시즌 종료 후 독일로 복귀하기 위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MLS컵 챔피언 LAFC는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 LAFC가 MLS컵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한다.



MLS컵 플레이오프 16강은 각 콘퍼런스의 순위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콘퍼런스 1위는 8위를 상대하고, 2위는 7위, 3위는 6위, 그리고 4위는 5위와 맞붙는다. 16강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정규시즌 순위가 높을수록 낮은 순위에 자리한 팀들을 상대하기에 높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

LAFC는 현재 잔여 일정에 6경기가 남아 있고, 최근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3년 만에 MLS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한 후 현재까지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MLS에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하면서 현재 MLS 득점 3위(19골)에 올라와 있는 가봉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MLS 최고의 듀오를 구성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3일 만에 시카고 파이어 원정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나오면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진 손흥민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LAFC 첫 선발 경기를 치렀고, 이날 도움을 기록해 LAFC 통산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곧바로 손흥민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FC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LAFC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샌디에이코FC와의 홈경기에선 침묵했지만, 이후 산호세 어스퀘이크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최근엔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MLS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터트려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가세한 LAFC는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게 됐고, 이로 인해 MLS컵 우승 후보로 떠올라 경쟁팀들이 LAFC를 경계하게끔 만들었다.

MLS도 "LAFC는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리그 최고 이적료에 영입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은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즉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빠르게 호흡을 맞췄고, 부앙가는 3시즌 연속 20골 고지에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도달할 수 있다. 가봉 국가대표인 그는 필드에서 짜릿한 플레이를 펼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2년 MLS컵 우승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LAFC는 결승에 다시 진출하여 체룬돌로를 챔피언으로 내보낼 수 있을까?"라며 LAFC의 MLS컵 우승 가능성을 기대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누구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팀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서 분명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MLS / LAFC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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