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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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강풍에 기둥 무너진 '라팍', 홈 경기 문제 없다…안전 점검+재고정 작업 완료, '23일 두산전' 정상 개최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21 17:31 / 기사수정 2025.09.21 20:2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17일 넘어진 라이온즈파크 기둥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실시했다.

삼성 구단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보수 작업을 마친 철골 기둥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고, 다음 홈경기인 23일 두산 베어스전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알렸다.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오후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방수포가 덮여 있었다.

오후 4시경 비가 잦아들자 구장 관리팀이 내야를 덮었던 방수포를 다시 철거하고 그라운드 정비에 돌입할 준비를 시작했다. 양 팀 선수들도 그라운드로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후 4시40분경 1루 쪽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기둥)가 쓰러지면서 날씨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우천으로 인해 관중 입장이 지연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삼성 구단은 삼성 구단 측은 "1층 익사이팅존 폴대가 넘어진 것은 순간적인 돌풍으로 하중을 못 이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삼성은 넘어진 해당 철골 기둥을 포함, 구장 내 기둥을 전수조사 하고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야구계는 60kg 알루미늄 구조물이 3층 높이에서 수직 낙하,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로 이어진 지난 3월 창원NC파크 대형 사고가 연상되면서 적지 않은 걱정을 나타냈다.

삼성 측은 21일 "넘어진 기둥 외 다른 철골 기둥은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고, 넘어진 기둥에 대해서는 바닥 재고정 작업을 실시했다. 안전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해당 기둥을 포함해 1,3루측 익사이팅존 철골 기둥(6개) 전체에 추가 지지대 작업을 병행했다. 아울러 23일 전까지 건축물 특별안전점검, 시설물 특별안전점검도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관리 미흡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분들과 프로야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종료 후에도 라이온즈파크에 대한 총체적인 안전 점검, 시설 보완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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