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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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삼성 부상 악재…주장 구자욱 수비하다 '미끌'→"무릎 불편함 느껴, 병원 진료 예정"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21 13:34 / 기사수정 2025.09.21 13:34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악재를 맞았다. 후반기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인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장 구자욱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20일) 오전까지 비가 많이 왔다. (구)자욱이가 수비를 하다 미끄러져서 작년에 다쳤던 무릎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이날 구자욱을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까 연습을 했는데, 게임 후반에도 상황이 안 될 것 같다. 대타 출전도 힘들다"며 "내일(22일) 서울에 남아 병원 진료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구자욱은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20(503타수 161안타) 19홈런 90타점 OPS 0.923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48경기에서 타울 0.367(280타수 66안타) 7홈런 36타점,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9(36타수 14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정규시즌이 막판에 다다를수록 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었다.



이날 삼성은 지난 등판에서 KT를 상대로 6⅔이닝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던 양창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창섭은 지난 14일 대구 KT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6⅔이닝 무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해당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며 KT로부터 리그 4위 자리를 빼앗았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14일 양창섭의 투구를 두고 "그날 공이 좋았다. 선수들도 좋다고 하더라"며 "스피드도 나오고 강약 조절도 하고 체인지업도 잘 들어왔다. 투심이면 투심, 슬라이더 하면 슬라이더, 포크볼이랑 체인지업을 같이 던지는데 다 들어와서 그냥 휙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 이야기를 듣고 "오늘도 칭찬받아야 할 텐데"라며 "지난 경기에 워낙 잘 던졌다. 또 다른 선발진도 스케줄상 당겨쓰지 않고 정상 로테이션으로 갈 수 있게끔 (양)창섭이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오늘은 선발투수를 빼고는 최원태 포함 전원이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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