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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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살 子 야구 도전 근황 "아내, 연습 지친 아들 보고 울어" 속상 (이대호)

기사입력 2025.09.20 18:27 / 기사수정 2025.09.20 18:27

장주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아들의 야구 도전에 대한 속마음을 언급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는 '소고기 회식 후에 야구계에 생긴 변화들...ㄷㄷㄷ(feat. 부산 풀코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대호는 캐스터 허형범과 함께 부산 풀코스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부산에서 나고 자란 이대호의 추천 코스에 따라 맛집을 찾아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 혀형범은 "제가 옆에서 같이 봐도, 아직까지 두 분은 서로 살뜰하게 챙기며 풋풋한 느낌이 든다"며 이대호와 와이프 신혜정의 사이를 언급했다. 이대호는 "풋풋하다기보단 그냥 어릴 때부터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고 그래서 좀 편하게 지내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이대호는 "지금이 너무 행복한 것 같다. 나이가 더 들고 와이프랑 더 오래 지내면서 애들도 같이 키우고 그러니 연애 때보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지금 애들하고 같이 속닥속닥하며 커 가니 늙어가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허형범은 이대호에게 "야구 하는 예승이를 볼 때는 어떠시냐.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실 것 같다"며 다음 질문을 건넸다. 이대호는 "나는 많이 힘들어 봤으니까 괜찮은데, 와이프가 걱정을 많이 한다. 밤에 저녁까지 연습하고 오면 녹초가 돼서 쓰러지는데, 조그마난 게 괜찮냐면서 계속 안아 주고 운다"고 대답했다.

이대호는 "나는 옆에서 '다 했던 거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니, 와이프는 '그때랑 같냐'며 혼자 울고 그런다. 보면 예승이가 정말 사랑을 많이 받는구나 싶다"며 와이프가 훈육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하지만 이대호 역시 "3학년이니 더 해야 된다는 말은 안 한다. 아직은 야구가 재미있어야 한다. (힘들게 야구를 해야 하는) 그걸 느끼고 싶게 하지 않다"며 아빠이자 선배 야구 선수로서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지금도 예승이가 야구를 너무 즐겁게 한다. 쉬는 날 나에게 야구를 하자고 할 정도로 야구가 너무 좋으니까, 그게 첫 번째가 되니 너무 좋다. 지금은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2009년, 8년 간 교제한 끝에 신혜정 씨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슬하에 딸 하나와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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