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여신' 전종서→'파격' 김유정·블핑 리사, '황금 몸매' 대결 (엑's 이슈)[BIFF 2025]

(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들이 아름다운 드레스 대결을 펼쳤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개최됐다. 배우 이병헌이 역대 최초 남성 단독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배우 한효주, 이진욱, 하정우, 조우진, 이혜영, 김성철, 신예은, 로운 김민하, 이수혁, 심은경부터 큰 화제를 모은 사카구치 켄타로, 와타나베 켄, 밀라 요보비치, 깜짝 게스트 블랙핑크 리사까지 다양한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 손예진 등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팀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경쟁부문 초청작의 감독, 제작자, 배우들도 참석했다.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화려한 드레스 패션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냈다. 



'프로젝트 Y'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 오마이걸 유아는 각자 다른 매력의 패션으로 등장했다.



한소희는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실버톤 드레스를 선택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풍성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가 어우러져 우아함을 강조했다. 장식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대신 소재와 핏으로 포인트를 살려 레드카펫의 클래식한 매력을 보여줬다.



'골반 여신' 수식어의 주인공 전종서는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화이트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보였다. 깊은 하트 넥 라인과 선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드레스 전체를 채운 플라워 레이스 디테일은 페미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마이걸 유아는 사랑스러움과 성숙미가 공존하는 로즈빛 튈 드레스를 선택했다.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느낌과 풍성한 스커트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로맨틱한 무드를 전달했다. 

'어쩔수가없다' 손예진은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새틴 소재의 핑크 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냈다. 



바디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실루엣, 드레스 상단의 리본 디테일로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을 뽐낸 손예진의 미모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친애하는 X' 공개와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진행 예정인 김유정 또한 파격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녀는 이번에는 대담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택했다. 김유정은 몸에 밀착되는 네이비 블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매끈하게 떨어지는 상체 라인과 하늘하늘하게 흐르는 스커트가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과감한 허벅지 슬릿 디테일이 걸음마다 드러나 눈길을 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깜짝 게스트 블랙핑크 리사도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리사는 은은한 시스루 소재에 화려한 플로럴 패턴이 어우러진 의상으로 바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과감한 패션을 소화했다. 또한 다채로운 컬러의 입체적인 플라워 레이스 장식으로 클래식과 모던함, 러블리함과 파격을 동시에 담아냈다.

한편,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한준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