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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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예, '총격 피살' 찰리 커크 추모→빛삭…비난 여론 의식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17 08:41 / 기사수정 2025.09.17 08:4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총격으로 피살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측근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지난 16일 선예는 자신의 SNS에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라는 문구가 담긴 커크 추모 영상을 게재했다.

선예는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라는 요한일서 4장 9~10절 말씀을 함께 공유했다.

그가 게재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찰리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자비로운 품에 안길 수 있다’라고 적힌 연단에 선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선예는 해당 추모 글을 게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찰리 커크는 미국의 극우 청년 활동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왔다. 그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정치 토론 행사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고(故) 찰리 커크의 사망 후, 현지 유명인은 물론 국내 일부 유명인도 그를 공개적으로 추모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이는 커크가 생전 성소수자와 이민자 등을 향해 혐오적 발언을 일삼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배우 최준용과 진서연 등이 추모의 뜻을 전했으나 대중의 눈총을 샀다. 유튜버 해쭈 역시 커크를 추모하는 게시물에 연이어 ‘좋아요’를 눌렀다가 다수 누리꾼의 지적 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고인이 생전 어떤 정치적 스탠스를 가졌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했다"며 해명했다.

선예 역시 비난 여론을 의식했는지, 추모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선예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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