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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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구본철, 강원 새 역사 썼다!…ACLE 첫 승 견인→"마지막 기회라고 임한 결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9.17 06:55 / 기사수정 2025.09.17 06:55



(엑스포츠뉴스 춘천, 권동환 기자) 구본철의 남다른 각오가 강원FC의 첫 아시아 국제무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구본철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 상하이 선화에 선제골을 허용한 강원은 후반 9분 홍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때 구본철은 홍철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구본철은 후반 18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김대원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자 재빨리 세컨드 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구본철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강원은 구단 첫 ACLE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강원의 2골을 책임진 구본철은 상하이 선화전 MVP로 선정됐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본철은 "첫 경험이기도 하고,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한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들어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9월에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데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역전골을 터트린 비결에 대해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했기 때문에 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라며 "ACLE이 첫 경험이다 보니 설레는 마음도 있어 터치 수가 많았는데, 코치님이 말씀해주셔서 후반전 좋은 기회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구본철은 성남FC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정경호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구본철은 2022년 성남에 합류해 당시 수석코치였던 정 감독 밑에서 뛰었고, 2025년 강원에 입단하면서 정 감독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22년에 정경호 감독님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감독님께서 내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힘들었을 때 손을 내밀어 주셨다"라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뒤에서 묵묵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춘천 권동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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