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KBO리그 역대 4번째 네 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14차전을 소화 중이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운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도태훈(2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회초 2사 2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SSG 한유섬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0-2로 끌려가던 4회초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로건의 초구 128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후속타자 최정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로건의 4구 143km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SSG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한유섬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로건의 3구 129km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여기에 류효승이 볼카운트 1볼에서 로건의 2구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이전까지 KBO리그에서 네 타자 연속 홈런은 총 세 차례 나왔다. 2001년 8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이승엽, 매니 마르티네스, 카를로스 바에르가, 마해영)가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한용덕을 상대로 KBO리그 역대 최초 네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19년이 지난 2020년 10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이대호, 이병규, 안치홍, 한동희)가 문학 SK 와이번스(현 SSG)전에서 김사윤, 신정락을 두 번째 진기록을 썼다. 2021년 6월 19일에는 SSG(최정, 한유섬, 제이미 로맥, 정의윤)가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민우, 신정락을 상대로 네 타자 연속 홈런을 쳤다.
한편 SSG는 5회초 최정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2점을 더 보탰다. 6회말 현재 NC에 6-2로 앞서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SSG 한유섬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