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3
스포츠

6위 롯데 만나는 박진만 감독, 상대 순위는 의식 안 한다…"잔여 경기는 전부 빅매치"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9.16 16:53 / 기사수정 2025.09.16 17:54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5위 수성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5위 수성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6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위 수성과 연승을 동시에 노린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팀에 관계 없이 잔여 경기에서 전력을 쏟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우리는 남아 있는 페넌트레이스 11경기가 모두 빅매치"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진 뒤 "지금은 특정팀과 경기가 더 중요하다기보다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11경기에 정말 있는 힘을 다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롯데전 전까지 2025시즌 66승65패2무, 승률 0.504로 단독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KT 위즈(66승63패4무)를 1경기 차로 쫓는 동시에 5위 롯데(66승65패2무)에 0.5경기, 7위 NC 다이노스(61승63패6무)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중이다.

삼성은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 11일 SSG 랜더스, 13일 KT전을 연거푸 패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일단 14일 KT에 6-2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과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9월 셋째주 롯데와의 첫 2경기가 향후 5강 다툼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최소 1승1패를 거두기만 해도 5위를 지킬 수 있지만 2경기를 모두 내준다면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2승 같은 1승이 걸려 있는 2연전을 치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5위 수성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5위 수성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일단 16일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우위에 있다. 롯데는 당초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게 됐다. 

삼성 입장에서는 가라비토가 최소한의 역할만 해준다면 충분히 쉽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가라비토는 2025시즌 12경기 66⅓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2.4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KIA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와는 지난달 15일 한 차례 만나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사구 8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삼성은 지난 14일 양창섭의 깜짝 호투로 불펜진을 아낀 것도 긍정적이다. 양창섭은 삼성이 0-2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만루에서 투입돼 6⅔이닝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 팀의 6-2 역전승을 견인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양창섭이 거의 완투에 가까운 피칭을 해줬다. 우리 불펜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한 경기를 책임져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5위 수성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5위 수성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가라비토가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김민성(지명타자)~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영건 박진이 가라비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도 삼성과의 이번 2연전에서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통해 어떻게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게임 운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