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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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1군 등록' 롯데, 5위 삼성 추격 무기 생겼다…끝내기 주인공 김민성 6번 DH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9.16 16:28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외야수 전준우, 내야수 최항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내야수 정훈, 외야수 조세진이 2군행을 통보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전준우다. 전준우는 지난 8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타격 후 1루 주루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준우는 부상 전까지 2025시즌 104경기 타율 0.288(375타수 108안타) 7홈런 64타점 2도루 OPS 0.783으로 호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팀 내 최다 안타 및 타점 2위, 홈런 3위 등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2025시즌 개막 후 전반기 주축 야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 및 슬럼프 악재 속에서도 전준우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버틸 수 있었다. 지난 7월까지 3위를 달릴 수 있었던 데는 전준우의 존재감이 절대적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전준우는 특히 득점권 타율 0.345(116타수 40안타) 2홈런 53타점 OPS 0.930으로 승부처 때마다 빼어난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롯데는 팀 홈런 최하위로 장타력에 약점이 있었지만 전준우를 위시한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버텨왔다.

롯데는 전준우가 부상으로 빠진 뒤 거짓말처럼 팀 전체가 흔들렸다. 지난 8월 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7승19패3무, 승률 0.269에 그쳤다. 팀 순위도 3위에서 6위까지 추락,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몰렸다.

롯데 구단은 전준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선수를 일본까지 치료를 보내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전준우는 햄스트링 회복 과정에서 손목 통증까지 겹치며 복귀가 점점 지연됐다.

롯데는 전준우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일단 이날 삼성전을 앞두고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상황에 따라 승부처에서 대타 투입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롯데는 이날 삼성 선발투수 가라비토를 상대로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김민성(지명타자)~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영건 박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당초 이날 삼성을 상대로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선발투수로 출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감보아가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박진이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열세다. 

롯데는 지난 13일 SSG 랜더스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혈투 끝에 김민성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12-1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5위 삼성을 0.5경기, 4위 KT를 1.5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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