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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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긴장해! "9회말 2아웃 끈질긴 승부 칭찬" '41세 대타' 7구 출루→김선빈 '데뷔 첫 끝내기' 발판 마련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12 23:59 / 기사수정 2025.09.12 23:59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말 2아웃 뒤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으로 5강 진입 불씨를 되살렸다.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내야수 김선빈 이전에 2아웃 뒤 대타로 들어가 7구 승부 끝에 안타 출루한 최형우의 끈질김이 빛난 하루였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60승65패4무로 리그 5위 삼성 라이온즈(시즌 65승64패2무)와 3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지명타자)~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정해원(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와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아담 올러였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아 먼저 리드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선 양의지 강습 타구 때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추가 실점도 나왔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홍성호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맞아 0-3까지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말 박민과 윤도현의 연속 안타, 그리고 박찬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만회 득점을 올린 가운데 1사 3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내야 안타 적시타로 2-3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홍성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해 다시 흐름이 한풀 꺾였다. KIA 선발 투수 올러는 6이닝 96구 5피안타(3홈런) 8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KIA는 7회말 대타 한준수가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다시 3-4까지 쫓아갔다. 





KIA는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아웃 카운트 2개가 먼저 잡히면서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대타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김택연과 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 불씨를 살렸다. 

윤도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찬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바뀐 투수 이영하와 맞붙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모두가 오늘의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발 투수가 내려가고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모두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최형우가 9회말 2아웃에서도 끈질기게 승부하고 출루에 성공해 베테랑 면모를 보여줬다. 득점권에서 박찬호 동점 적시타와 뒤이어 나온 김선빈의 역점 적시타까지 끝까지 집중한 선수들 모두 칭찬한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홈에서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 덕분에 끝까지 경기에 임해 역전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잠실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IA는 오는 13일과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갈 길 바쁜 선두 LG 발목을 잡는 동시에 5강 불씨를 더 되살릴 기회다. KIA는 13일과 14일 각각 이의리와 양현종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연승을 노린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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