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정현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2025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 나란히 안착했다.
안산이 12일 광주 5.18 민주 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 가장 먼저 사로에 올랐다.
그는 황위웨이(중국)에게 6-2(28-27,28-26,26-27,29-28)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안산은 세계랭킹 1위로 예선전에서 692점을 쏴 1위에 올랐다. 32강에서는 누리니소 마크무도바(중립,러시아)를 7-1로 크게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안산은 28점을 쏜 반면, 황위웨이가 10점을 쏘지 못하며 27점에 그쳐 안산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얻었다.
2세트에 황위웨이는 8점으로 크게 벗어나는 등 흔들렸다. 반면 안산은 두 번째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안산은 안정적인 감각으로 28점을 얻어 26점에 그친 황위웨이에게 다시 세트포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 황위웨이는 영점을 조준한 듯 두 번의 10점을 소며 27점을 얻었다. 안산은 흔들리며 26점에 그쳐 처음으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 안산은 29점을 쏜 반면, 황위웨이는 28점에 그치며 안산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맏언니 강채영은 두냐 예니하야트(튀르키예)와 16강서 격돌했다.
32강에서 아멜리에 코르도를 6-4로 제압한 강채영은 예니하야트 역시 손쉽게 물리쳤다.
1세트에 강채영과 예니하야트 모두 29점을 쏘며 세트포인트 1점씩 나눠 가졌다.
2세트에 강채영은 29점을 쐈지만, 예니하야트는 마지막 화살이 7점에 꽂히며 26점에 그쳐 강채영이 2포인트를 챙겼다.
3세트에서 강채영은 딱 1점 차로 예니하야트를 제치고 다시 2포인트를 얻었다. 4세트에서는 10점을 쏘지 못했지만, 강채영이 다시 27-26, 1점 차로 이기며 2포인트를 얻어 8강에 안착했다.
임시현이 바로 16강전을 시작했다. 그는 가타 카다케(인도)와 격돌했다.
임시현은 1세트에 30점을 꽂아 넘으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임시현은 28-25로 수월하게 포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29-24로 압도하며 무실세트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두 대회 연속 여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메달을 수확하며 강채영은 전원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경기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이 모두 8강에 안착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선수들은 오후 2시 5분부터 8강 경기를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