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MBC가 특선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시즌2’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4일 방송되는 '카지노2' 최종회는 필리핀 카지노계의 전설로 군림했던 차무식(최민식 분)의 최후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마지막 승부수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90분 확대 편성으로 시청자와 보다 스페셜하게 만날 예정이다.
'카지노'시리즈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전설 차무식이 몰락 이후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와 그의 뒤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코리안데스크 형사 ‘오승훈’ 간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특히 배우 최민식은 ‘사랑과 이별’ 이후 2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차무식 역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손석구는 형사 오승훈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두 배우의 팽팽한 대결 구도는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MBC가 금토드라마 시간대에 편성하자마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드라마 ‘카지노’ 시리즈의 지상파 편성은 OTT·지상파 크로스 전략을 통한 성과로 의미가 크다.
MBC는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몰아보기 편성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카지노’를 금토요일 오후 10시와 일요일 오후 10시 황금 시간대에 편성하며 콘텐츠 수명 연장과 시청권 보장이라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될 최종회에서는 권력과 부를 향한 욕망으로 몰락의 길을 걸어온 차무식이 끝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필리핀 권력자 다니엘의 친척 라울을 살해한 뒤 한국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온 그는, 정팔(이동휘)과 상구(홍기준)의 최후의 반격, 진영희(김주령)의 체포, 그리고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직면한다.
또한 이번 최종회에는 배우 이제훈의 특별출연이 예고되어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인터넷 도박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린 ‘장준’으로 분해, 차무식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뻔뻔하고 영민한 태도로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MBC 관계자는 “이번 주 최종회의 배우 이제훈의 합류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결정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며 “차무식이 과연 어떤 최후를 맞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C 특선시리즈 ‘카지노-시즌2’ 최종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