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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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한국·노르웨이·독일 '죽음의 조', 이게 된다!…'골골골골골' 홀란 미쳤다→노르웨이, 몰도바 11-1 대파

기사입력 2025.09.10 09:26 / 기사수정 2025.09.10 09: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월드컵에서 마주할까.

홀란이 한 경기에 무려 5골을 터트리면서 10골 차 대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온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유럽 예선 I조 6차전 홈경기에서 11-1 압승을 거뒀다.

이날 홀란은 홀로 7골을 책임졌다. 그는 선발로 나와 90분을 뛰는 동안 5골 2도움을 올리면서 노르웨이의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치른 예선 5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 15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축구 강국 이탈리아(승점 9)를 제치고 I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노르웨이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노르웨이의 FIFA 랭킹이 33위이기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추첨에서 포트3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추첨 결과에 따라, FIFA 랭킹이 23위라 포트2 배정 가능성이 높은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묶일 수 있다는 뜻이다. 경우에 따라 아르헨티나, 한국, 노르웨이, 독일 같은 조 편성도 가능하다. 프랑스, 한국, 노르웨이, 이탈리와 같은 조 추첨 결과도 나올 수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 조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올라 포트4에 배정될 확률이 점점 생기고 있어서다.

노르웨이는 몰도바전에서 전반전에만 5골을 뽑아냈다. 홀란은 45분 동안 3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노르웨이 미드필더 펠릭스 미레가 전반 6분 포문을 열었다. 홀란의 패스를 받은 미레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홀란은 도움을 기록했다.



곧바로 홀란은 득점도 올렸다. 전반 11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린 그는 전반 36분에도 왼발 슈팅으로 몰도바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홀란은 전반 4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전반 추가시간 마르틴 외데고르의 추가골이 더해지면서 노르웨이는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

3골을 터트렸음에도 홀란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후반 7분 헤더 슈팅으로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에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텔로 오스가르드도 투입되자마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교체로 들어온지 4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31분과 34분에도 몰도바 골망을 가르면서 2골을 더 추가했다.



몰도바가 후반 29분 노르웨이의 자책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홀란이 후반 38분 또다시 골을 넣으면서 기어코 5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오스가르드의 4번째 골을 도우면서 이날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홀란의 맹활약으로 노르웨이는 몰도바전을 11-1 압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로, 마케도니아가 1996년 월드컵 예선에서 리히텐슈타인을 11-1로 격파한 바 있다.

노르웨이의 압승을 이끈 홀란은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10을 받았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두 번이나 차지하는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인정받은지 오래지만 노르웨이가 메이저대회 예선에서 부진해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지난해 유럽선수권에서도 참가국이 24개국이나 됐지만 집에서 쉬었다. 내년 월드컵 앞두고 노르웨이가 이탈리아를 완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메이저대회 데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프랑스는 D조 예선 아이슬란드전에서 후반 23분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했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 힘입어 수적 열세를 딛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K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세르비아를 5-0으로 대파했고, F조의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3골을 터트리면서 헝가리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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