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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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2차 가해 속 "대도서관 사망 원인=뇌출혈" 밝혀졌다…"의혹 없도록 부검, 父 심장질환 사실 아냐"

기사입력 2025.09.10 06: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튜버 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을 향한 2차 가해가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가운데 사인이 뇌출혈이라고 밝혀져 추측성 발언은 자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대도서관의 전처 윰댕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전했다. 또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도 오해를 바로잡아 이목을 모았다.

윰댕은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 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 지인과의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다음날까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던 지인분들이 경찰에 신고하셨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대도님은 오랫동안 봐왔던 자는 모습 그대로, 편안하게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라며 설명을 더했다.

그러면서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를 찍지 않아 꽈리를 발견할수가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도님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습니다 대도님과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앞서 대도서관의 사망과 관련, 음모론이 등장하며 고인을 향한 2차 가해가 이어진 바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충격공포]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 (이재명, 윰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대도서관은 친이재명, 친박원순, 친문재인, 친민주당"이라며 "이재명 주변 사람들은 꼭 이렇게 갑작스럽게 숨진 채 발견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휘성은 콘서트를 닷새 앞두고 중국에서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며 “중국에서 오자마자 사망한 게 이상하다. 자살 당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전하며, 대도서관 사망과 연관지어 음모론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이던 지난 2018년 경기도에서 열린 크리에이터즈데이 행사에 참석한 대도서관이 당시 행사의 사회자로 나선 이력도 언급했다.

음모론이 등장하며 2차 가해가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고인을 콘텐츠로 소비하지 마라", "유족과 팬들에게 상처를 준다", "사자명예훼손이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윰댕은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분명히 밝혀 억측과 음모론을 일축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9일 오전 8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과수 부검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취지의 1차 구두소견이 전달됐다. 상주로는 고인의 여동생과 함께 전처 윰댕(본명 이채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가세연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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