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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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이학주 "♥연상 아내와 애정신 시청, 같이 보기 힘들더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9.10 07: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학주가 연상의 아내와 로맨틱한 애정신을 함께 시청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에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 출연한 배우 이학주의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 효민(정채연 분)이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따뜻한 시선의 담백한 연출과 현실적인 스토리로 입소문을 탔고, 10회 최고 시청률 9.1%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 이학주는 법무법인 율림의 송무팀 3년 차 어쏘 변호사 이진우 역을 맡았다. 송무팀 팀장 윤석훈 파트너 변호사의 의중을 빠르게 캐치하는 것은 기본, 막 입사한 신입 변호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든든한 선배 역할을 하는 법무법인 율림의 듬직한 인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을 밀어내는 입사 동기인 허민정(전혜빈)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연하남의 로맨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연상의 아내와 결혼한 이학주는 극중 10살 연상과의 로맨스에 대해 "10살 차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실제로 연상을 만나봤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남녀가 사랑하는 데 있어 큰 장벽이라고는 느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극중 상대역인 전혜빈과의 애정신을 함께 시청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학주는 "이상하게 전혜빈 선배와 나오는 신은 같이 보기가 뭐하더라. 아내는 함께 시청하는 걸 좋아해서 같이 보긴 하는데 정면으로 보기 뭐해서 비스듬히 봤던 것 같다. 이걸 어떻게 같이 보나 걱정이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이학주는 "굉장히 진한 신이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다른 일 때문에 다른 곳에서 따로 시청하게 됐다. 덕분에 가정에 어떠한 어색한 공기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학주는 아내의 반응에 대해 "드라마 자체도 그렇지만 남편의 로맨스를 재밌게 보더라. 집에서 봤던 부분들을 TV 통해 본다는 게 재밌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테토남보다 에겐남에 가깝다는 이학주는 극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정확하게는 아내와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저도 진우처럼 좀 재잘거린다고 해야 하나.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나서 '부엌 봐봐. 뭐가 바뀐지 안 보여?'라고 한다.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털어놓는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에스콰이어'는 10%에 육박한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학주는 "기대는 했지만 성과가 따라오기 쉽지 않지 않은데 (결과가 좋아) 배우들 모두가 기뻐했다. 열심히 찍은 보상을 받아 축복이라고 느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집 앞의 커피집을 가도 알아봐 주시고 러닝을 하다가도 '맞죠?'하고 쳐다봐 주시더라. 특히 계산을 할 때 많이 인사해 주신다.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져 영광이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학주는 "작품이 끝났으니 아내와 여행을 가볼까 한다. 요즘 캠핑을 많이 하고 있어서 조만간 한 번 갈 것 같다. 그리고 올해 남은 시간들은 차기작을 준비하며 보낼 것 같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 SM C&C,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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