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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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야구 할 것"…'LG 잡은' 키움, 이대로 삼성까지? 대구 원정 '위닝시리즈'+신인 정현우 '2연승' 도전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9.05 18:21 / 기사수정 2025.09.05 18:21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

키움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전적 41승84패4무(승률 0.328)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이지만, 지난달 29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지난 3일 대구 삼성전까지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둘 정도로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특히 8월 29일에서 31일 잠실 원정 3연전에서 리그 선두 LG를 상대로 2승(1패)을 수확,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기록인 LG의 12차례 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멈춰 세우기도 했다.

지난 3일엔 선발투수 하영민의 5⅔이닝 무실점 호투, 9회초 김건희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갈 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붙잡았다.



키움은 잔여일정에서 이날 포함 삼성과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외에도 NC 다이노스, KT 위즈, SSG 랜더스와 1경기 등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팀들과 일정을 앞두고 있어 시즌 막판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춧가루 부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8월 초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LG전도 스타트가 일단 좋았고, 내용적으로 봤을 때 세 경기 전부 경기력이 좋았다"며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서 3일 삼성전에도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진이 자기 몫을 해주니 타자들도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이라며 최근 좋은 분위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비록 가을야구 진출은 무산됐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이기는 야구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 4일 삼성전에서 신인 정현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경기엔 정현우가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삼성도 마찬가지 4일 선발투수 최원태를 유지했다.

신인 정현우는 올 시즌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다. 7월 4경기 평균자책점이 9.78까지 치솟는 등 난조를 보였으나, 8월 17일 고척 KT 위즈전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을 상대로는 올해 2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10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설 대행은 "오늘도 잘 던질 거라고 기대한다"면서도 "지금 당장도 중요하지만, 정현우가 내년까지 자기 페이스를 찾아가는 게 제일 크다. 오늘(5일)까지 해서 한 3~4경기 등판 예정인데, 마무리를 잘 짓고 자기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조금 더 끄집어내는 게 우선"이라 덧붙였다.

키움은 이날 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김태진(2루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주홍(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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