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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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리"→"남 한다고 따라해"…진태현, '러닝 열풍' 속 거침없는 일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05 15: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러닝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진태현이 쓴소리 했다. 

진태현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를 통해 "요즘 러닝이 난리다. 아주 개 난리다. 부부가 러닝을 하니까 부러운가 봐"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시은은 "저희를 보고 달리기 시작했다는 분들이 인사도 해주시고 너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진태현은 "올림픽 공원을 뛰는데 어떤 여자분이 갑자기 따라오더니 저희 때문에 러닝 시작했다고 그러더라. 잘못 시작하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문제다. 우리나라 너무 남이 한다고 해서 막 하는 것도 잘못됐다. 그러면 빨리 지겨워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시은이 "어떤 계기로든 달리기를 시작했으면 난 됐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작해서 좋아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지만 진태현은 "없다. 좋아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단호히 얘기했다.

또한 박시은은 "혼자 달리는 게 힘들다면 결혼하신 분들은 함께 달리고, 아니면 친구들과 같이 달려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진태현은 "친구들이랑은 달리지 마라. 차라리 그럴 거면 혼자 달리는 게 낫다"며 "한두 명은 괜찮고 4인 이상은 비추천이다. 훈련도 웬만하면 혼자 해라"라고 설명했다.

최근 러닝이 인기 운동으로 자리잡으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다. 단체 러닝으로 도심 도로와 공원을 막아 주민 불편을 초래하거나, 공원 벤치를 차지해 음료와 아이스박스를 늘어놓는 등 공공장소 이용 질서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부 지자체에선 러닝 인원 제한 등 규제에 나선 상황이다. 



진태현은 러닝 열풍이 불기 전부터 꾸준히 달리기를 즐겨온 스타 중 한 명이다. SNS를 통해서 아내 박시은과 함께 러닝하는 일상을 공개해왔다. 

특히 이들 부부는 지난 2020년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는데, 이후 제주도 한 달 살기와 해외 여행, 러닝 운동 등을 통해 슬픔을 극복해왔다. 2023년에는 션이 매년 삼일절에 개최하는 기부 마라톤 '3.1런'에 참가해 31km 완주에 성공하며 러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러닝을 꾸준히 이어온 진태현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러닝 크루 민폐' 현상에 잇따라 일침을 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진태현은 개인 SNS를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하던 중 "러닝크루에서 멋진 남성분이 제 번호를 물어봤는데 인기가 많고 같이 뛰면 질투하는 여성 분이 있어서 신경 쓰인다"는 메시지에 "죄송하지만 그런 러닝 크루 관심 없다. 러닝 크루면 러닝만 해라. 제가 동호회를 안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 것"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이어서 "신경 쓰이면 혼자 뛰어라. 운동은 혼자해도 행복하다"며 "그리고 혼자 오해하는 걸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팬의 동반 조깅 제안을 거절하기도. 진태현은 "같이 조깅해요"라는 한 누리꾼의 제안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누구랑 같이 달리기하는 거 안 좋아한다. 아내나 가족은 같이 하는 거 너무 좋고요. 그러니까 그만하세요ㅎㅎㅎ"라고 답변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1살 연상의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사진=진태현 계정, 유튜브 채널 '작은 테레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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