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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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타고 6년 만에! 나도 받을게'→손흥민 나가자마자 '초대박 슈퍼골' 쾅…번리전 환상포, EPL '이달의 골' 후보 올랐다

기사입력 2025.09.04 23:59 / 기사수정 2025.09.04 23: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5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수상자 배출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한달 동안 나온 최고의 골 8갱가 기네스북 이달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팬과 전문가 투표가 합산돼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는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8월 이달의 골 후보에는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의 이름도 포함됐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1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환상적인 2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낸 히샬리송은 후반 15분에도 쿠두스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까지 더해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쳤다.

번리와의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두 번째 득점이 8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오른 것이다.

히샬리송 외에도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제임스 가너(에버턴), 리오 응구모하(리버풀), 키어런 듀스버리홀(에버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5시즌 만에 이달의 골 수상자 배출에 도전한다.

히샬리송이 수상자가 된다면 지난 2020-2021시즌 에릭 라멜라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뜨린 라보나킥으로 넣은 득점으로 3월 이달의 골에 선정된 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은 손흥민도 탄 적이 있다. 6년 전인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0여m를 드리블한 뒤 터트린 골이 이달의 골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한 해 가장 훌륭한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까지 손흥민에게 안겼다.

히샬리송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꼽힌다. 소보슬러이는 아스널을 상대로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프리킥으로 마무리해 리버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중요도와 결승골이었던 걸 고려하면 충분히 수상 가능성이 있다.



한편, 히샬리송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2골로 이번 시즌 토트넘 공격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의 경기력 부진이 맞물리면서 0-1로 패배했다.

이에 토트넘은 최전방에 또 다른 경쟁자를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적시장 막바지 급하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랑달 콜로 무아니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에게 밀려 스트라이커와 왼쪽 날개에서 모두 깊은 인상 남가지 못했던 히샬리송에게 이번 시즌은 또 다시 토트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도전의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골 수상으로 다시 자신감을 회복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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