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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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는 이상 없는데..." 최정, 3일 KIA전 선발 제외 "대타도 안 돼, 쉬어가야 할 것 같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03 18:34 / 기사수정 2025.09.03 18:34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제임스 네일을 상대하는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최준우(우익수)~안상현(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포수 조형우, 내야수 정준재, 최준우, 외야수 최지훈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을 비롯해 포수 이지영, 외야수 류효승, 김성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류)효승이를 하루 쉬게 해주려고 한다. (한)유섬이도 좀 버거운 것 같아서 DH로 나간다"며 "(최)준우는 좋다고 보고를 받았는데, 치는 것도 괜찮아서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정이 선발 제외됐다는 점이다.

최정은 2일 키움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첫 타석을 소화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선발 C.C. 메르세데스의 2구 직구를 때렸는데,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최정은 대타 김성현과 교체됐다.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다. SSG 관계자는 "최정은 X-Ray 검사 결과 골절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루 정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는 어제 타구에 맞아서 오늘(3일)은 쉬어가야 할 것 같다. 대타도 안 된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까 불행 중 다행인데, 올해 정이가 많이 부침을 겪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민준은 올 시즌 35경기 56⅓이닝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내내 불펜투수로 나서다가 7월 말부터 임시 선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문학 KIA전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지난주 KIA에 완전히 당해서 본인도 이를 갈고 있더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조금 빨리 투수를 교체할 수도 있다. 뒤에 붙일 수 있는 투수를 다 붙이려고 한다.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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