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결혼 발표를 하며 예비신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결혼 발표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제가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고 결혼 예정임을 알렸다. 일부 멤버들에게도 녹화 시작 10분 전 알렸다고.
유재석은 "나도 오늘 알았다. 그날 저도 녹화가 있다. 종국이가 올해 30주년 콘서트를 한다. 그래서 나는 30주년 콘서트를 뭘 하나보다 했다"면서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고 하더라. 녹화 스케줄을 어떻게든 당겨가지고, 제가 또 격조 있게 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사회를 약속했다.
김종국은 이날 결혼 발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른 날 기사 나오거나 하면 '런닝맨'에서 플래카드 달고 이럴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우리한테는 '조용' 해놓고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집 공개 다 하고 수줍게 '쉬이~'그러면 그분이 오셔가지고"라고 놀려댔고, 김종국은 유재석을 말리며 "절대 아니다"라는 말로 '미우새'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 외쳤다.
김종국과 동업 중인 하하 역시 결혼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하하는 "우리 고깃집 잘 되겠다"고 했지만, 김종국은 "형수가 널 제일 싫어해"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형 채연 누나랑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라고 응수했고, 김종국은 "미쳤냐 .미쳤어? 이제 다 끝났어. 그거 하지 마 이제"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의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5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