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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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덕에 돈폭탄! LAFC, '日 오타니 효과' 기대…"한국의 초신성, SON 명성 활용 계획 중"

기사입력 2025.08.31 18:03 / 기사수정 2025.08.31 18: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FC가 손흥민을 통해 세계적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영입 효과를 기대 중이다.

글로벌 매체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한국 팬들이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경제적인 영향력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하면서 미국 MLS 무대에 진출했다.

LAFC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인 손흥민을 데려오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손흥민의 유니폼은 계약 첫 주에 모든 스포츠 선수를 통틀어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이 LAFC 데뷔전을 치렀을 당시, 구단 본사에 비치된 손흥민의 7번 홈 유니폼은 모두 매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유니폼 열풍은 해외 토트넘과 매우 유사하다. 토트넘은 홈 경기를 한 번 할 때마다 유니폼을 1000장 정도 판매했는데, 경기당 약 20만 달러(약 2억 7800만원)에 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AFC가 MLS 홈 경기 17경기 동안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공급과 수요만 맞물리면 300만 달러(약 42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LAFC는 손흥민을 통해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뒤로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LA다저스처럼 되길 희망하고 있다.



매체는 "오타니는 이미 LA에서 명실상부한 스타 선수이며,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그는 국제 스폰서십을 확보하고, 티켓 가격을 인상했으며, 스포츠 관광을 촉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A다저스와 일부 지분을 공유하는 LAFC는 오타니의 스타 파워를 거대 사업으로 전환시킨 LA다저스의 청사진을 따라 손흥민의 유명세를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를 데려온 후 일본에서 오는 방문객의 80~90%가 LA다저스 경기를 보려고 하고 있고, 지난해 일본에선 MLB 유니폼 등 판매가 183%나 증가하는 등 LA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A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위원회 위원장 겸 CEO인 캐서린 슐로스만도 "LAFC 수뇌부는 오타니 영입을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과 이곳에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모델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매체는 "오타니처럼 손흥민은 고국 한국에서 초신성 같은 존재이며, 그의 시장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이 MLS와 LAFC의 오타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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