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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단독! 토트넘 EPL 우승 도전 미쳤다! 맨시티 DF까지 쓸어담는다…월클 CB 영입 '정조준', 17등 수모 더는 없다

기사입력 2025.08.29 12:36 / 기사수정 2025.08.29 12:3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속된 실패를 겪은 토트넘 홋스퍼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겨우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팀의 레전드인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떠난 이후, 토트넘은 추가 자금 확보와 함께 공격력 보강뿐 아니라 수비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수비수 네이선 아케에 대한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타진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29일(한국시간) 단독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주말 맨시티와 접촉하며 아케의 영입 조건을 논의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이미 지난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5500만 파운드(약 1029억원)에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전임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물려받은 스쿼드를 강화했지만, 여전히 수비 옵션 확대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올인'하는 도박으로 우승을 일궈내고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17위로 강등권 3팀을 제외하곤 꼴찌를 기록하는 망신을 당했다.

새 시즌 초반 2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을 질주하는 만큼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케는 중앙 수비뿐 아니라 좌측 풀백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춰, 기존 수비 옵션과의 경쟁뿐 아니라 전술적 활용도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프랑크 감독은 아케를 통해 현재 주전 센터백 라인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에게 경쟁자를 추가하고, 수비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아케는 맨시티에서 주급 16만 파운드(약 3억원) 조건으로 남은 계약 2년을 소화하고 있지만, 프랑크 감독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케 외에도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트넘은 아케 외에도 맨시티 소속 브라질 유망주 사비뉴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다만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 영입은 쉽지 않은 과제로, 토트넘은 최종 영입 가능성을 놓고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두고 토트넘과 첼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빌트' 등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몬스는 이미 런던에 도착해 협상에 나섰으며, 라이프치히 측은 6000만 파운드(약 1123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시몬스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는 손흥민 공백을 일부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시몬스 영입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첼시가 이미 시몬스와 개인 조건에서 상당 부분 합의를 마쳤으며, 선수 본인도 첼시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에베레치 에제 영입전에서 아스널에게 하이재킹 당한 경험이 있기에, 복수의 현지 매체는 이번 시몬스 영입전에서도 최종 승자는 예측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결국, 토트넘이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까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프랑크 감독에게 이번 수비수 및 공격수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 운영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구단 이미지 개선의 의미도 담겨 있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력을 유지하려는 토트넘이 막판 영입으로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아케 영입 여부가 성사될 경우, 토트넘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확보하며 시즌 준비를 마무리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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