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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는 꿈 이뤄진 순간"…카스트로프, 韓 대표팀 발탁에 "열정·헌신·존중의 마음으로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2025.08.28 14:31 / 기사수정 2025.08.28 14:31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 발탁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 발탁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한국 혼혈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국외 출생 혼혈 태극전사로 주목받는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27일 소셜미디어(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FC쾰른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치며 프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 해당하는 분데스리가2의 뉘른베르크 소속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독일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미로슬라프 클로제 감독 체제에서 팀 핵심으로 거듭났다.

뉘른베르크 중원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내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2월 카스트로프 측을 만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점검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대표팀 중원 자원은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취약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 발탁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 발탁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카스트로프 역시 한국 국적으로 대표팀에 데뷔하기를 열망했다. 이달 초 카스트로프의 소속 협회가 독일축구연맹(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뀐 것도 한국 대표팀 발탁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함이었다.

한국 대표팀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선수가 소속된 협회가 대한축구협회여야 했다. 때문에 카스트로프는 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한 것이다.

한국 대표로 A매치를 뛰게 되면 소속을 다시 변경할 수는 없다. 한국 대표로 데뷔하려는 카스트로프의 열망이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카스트로프의 꿈이 이뤄졌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발탁됐다.

국외 출생 혼혈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된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카스트로프가 처음이다.

9월 미국,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카스트로프의 데뷔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 발탁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 발탁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에서도 카스트로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카스트로프에 대해 "젊지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해 온 선수"라며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굉장히 파이터적인 선수고, 거칠게 하는 편이기에 우리 3선 선수들과 유형이 다른 선수다. 그런 점들이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뛰게 된 카스트로프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DM을 통해 발탁 소감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엔스 카스트로프입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전한 카스트로프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나와 내 가족에게도 꿈이 이뤄진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시간"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코칭스태프와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며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와 함께 태극기와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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