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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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판정·고통스런 수술" 권민아, 안타까운 소식…반려견 떠나보냈다 [전문]

기사입력 2025.08.28 07:2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권민아는 27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다들 디엠으로 모찌 안부나 모찌 걱정도 너무 많이 해주고 궁금해 해서 조심스레 얘기 꺼낸다"며 "얼마 전에 우리 사랑둥이 뚱이 모찌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반려견과의 이별을 알렸다. 

그는 "암 판정받고 고통스런 수술도 견뎌내고, 잘 버텨온 모찌였는데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았던 모찌였는데..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옛날에 저는 누군가가 떠나면 펑펑 울고, 무너지고, 슬픔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 했는데 이제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겪어보면서 경험하다 보니 '아..하늘에서 이런 나를 보면 상대가 더 마음이 찢어지겠구나' 싶어서 울지 않고 좋은 곳으로..훨씬 지금보다 더 행복한 곳으로 가길 기도하면서 씩씩하게 잘 보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는 식구이자 반려견인 모찌도, 사랑하는 지인들도 많이 떠난 한해"라며 "그치만 잘 보내주고..무교지만 매일 기도하고 있다. 저는 괜찮으니까 걱정말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권민아는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새출발을 알렸으나, 최근 퇴사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음..이걸 전해야할까 말아야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다들 디엠으로 모찌 안부나 모찌 걱정도 너무 많이 해주시고 궁금해하셔서..조심스레 얘기꺼내요

얼마전에 우리 사랑둥이 뚱이 모찌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암 판정받고 고통스런 수술도 견뎌내고, 잘 버텨온 모찌였는데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았던 모찌였는데..나이는 못 속이나봐요 언젠가는 사랑하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도, 지인도, 가족도 떠나보내줘야 할때가 찾아오니깐..음

옛날에 저는 누군가가 떠나면 펑펑울고, 무너지고, 슬픔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 하는 저 였는데..이제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겪어보면서 경험하다보니 아..하늘에서 이런 나를 보면 상대가 더 마음이 찢어지겠구나 싶어서 울지않고 좋은곳으로..훨씬 지금보다 더 행복한곳으로 가길 기도하면서 씩씩하게 잘 보내주려고해요

모찌도 제가 2년전부터 모찌만보면 많이 울었거든요 나이가 들고 많이 허약해진 모찌보면서..어쩌면 미리 이별의 준비를 해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울지않고 씩씩하게 잘 보내주었답니다! 끝까지 잘 먹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잘 버텨준 모찌가 너무 고맙고 우리곁으로 와서 너무나도 큰 기쁨을 줬어서 감사해요

우리모찌 하늘 가서도 잘 먹고, 아프지 않도록 많이 기도해주세요. 올해는 식구이자 반려견인 모찌도, 사랑하는 지인들도 많이 떠난 한해에요..그치만 잘 보내주고..무교지만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저는 괜찮으니까 걱정마세요! 다들 저희 모찌에게 관심도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 다들, 그리고 날 가장 좋아해줬던 모찌야!

사진 = 권민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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