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약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한 덕담이 화제다.
지난 27일(한국 시각) CNN,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개인 SNS에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라며 약혼 소식을 알리고, 프러포즈 사진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테일러 스위프트는 꽃이 만발한 배경에서 트래비스 켈시의 품에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의 손에서 빛나는 초대형 다이아몬드 반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약혼 소식에 백악관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후 반감을 드러낸 바 있지만, 약혼 소식에 대해서는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남자다.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다.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며 덕담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2023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된 NFL 팀 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를 직접 찾아 응원하며 열애설에 휩싸였고, 같은 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애프터파티에서 손을 맞잡고 등장하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트래비스 켈시는 2023년 'New Heights' 팟캐스트에서 'Eras Tour' 콘서트 중 스위프트에게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팔찌를 전하려 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당시 타임지 인터뷰에서 이를 "멋졌다"고 표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트래비스 캘시의 경기를 챙기며 응원을 지속했다. 지난 2024년 2월 진행된 58회 수퍼볼에서는 두 사람의 키스가 생중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