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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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이강인 토트넘 입단 성큼!…英 유력지 보도 떴다→1순위 타깃 "북런던 안 가요" 무산 직전

기사입력 2025.08.26 18:33 / 기사수정 2025.08.26 18:3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앞서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를 연달아 놓친 토트넘이 이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윙어 사비뉴 영입마저 실패할 위기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이 무산된 이후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299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이적료와 별개로 토트넘이 사비뉴를 영입하기 힘들어지는 모양새다.

영국의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26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많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바쁜 피날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첼시,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바이에른 뮌헨 등이 공격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며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는 팀들의 상황을 살펴봤다.

로는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이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 그와 협상을 할 수 있다면 늦은 시기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사비뉴의 이적이) 이뤄지기는 힘든 일"이라며 사비뉴가 맨시티를 떠날 확률이 낮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사비뉴 외에도 AS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레우슈와 코모 1907의 니코 파스 등 다른 젊은 재능들과도 접촉했으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시간만 잡아먹은 꼴이 됐다. 이적시장의 문이 닫히기 전까지 5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막상 토트넘과 특정 선수와의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토트넘이 사비뉴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 혹은 그 이상을 제안하더라도 맨시티를 설득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비뉴가 팀을 떠난다면 그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해야 하는 맨시티로서는 대체자 영입도 하지 못한 데다 영입할 시간조차 촉박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선수를 팔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이 선수를 추가로 데려오지 못한다면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막상 쿠두스 이후로는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못했다. 마티스 텔이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잔류를 선언했고, 에제는 라이벌 아스널에 하이재킹을 당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토트넘이 점찍은 타깃들은 구단이나 선수가 토트넘행을 거부했다. 



이대로라면 토트넘은 기존 자원들로 겨울 이적시장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신입생 쿠두스를 비롯해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미래는 모르는 일이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이강인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앞서 영국 유력지 '더 타임즈'의 던컨 캐슬은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 후보에 올려뒀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사비뉴의 이적료보다 저렴한 5000만 유로(약 812억원)로 알려졌다.

확실한 점은 지금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패닉 바이'를 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10년 동안 팀을 지탱했던 손흥민이 떠나고 핵심 선수인 제임스 매디슨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있는 토트넘이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손흥민과 매디슨의 대체자를 성공적으로 영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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