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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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쳤다! 케인 뭐했나?" 토트넘 팬 오열…SON 10년간 프리킥 딱 1골→美 데뷔골로 '쾅'

기사입력 2025.08.26 07:15 / 기사수정 2025.08.26 07: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뜨리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이 지난 24일(한국시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LAFC 첫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을 본 토트넘 팬들이 왜 그가 프리킥을 차지 않았었냐고 의문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있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5시즌 MLS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박스 앞에서 LA가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자신의 MLS, LAFC 데뷔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7분 뒤 상대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는 1-1로 끝났지만, 손흥민이 이날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으로 선정되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손흥민은 종종 국가대표팀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실력을 자랑해 왔다. 특히 2022년 6월에 연달아 2~3차례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는 등 환상적인 킥 감각을 자랑할 때도 있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유럽에도 알려졌고 토트넘 팬들은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케인이 프리킥을 도맡아 찬 것을 확실히 재앙이었다", "손흥민이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좀 더 많이 찼더라면 토트넘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요일에 토트넘을 떠나 LAFC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그는 전형적으로 손흥민다운 세계적인 골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팬들은 아직도 손흥민의 이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그가 클럽에서 10년간 이룬 업적을 생각하면 그가 항상 토트넘과 연결될 거라고 이야기하는 게 합당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전설 손흥민이 LAFC에 마법을 부렸다. 그는 지금까지의 활약을 통해 자신이 상업적인 이유만으로 영입된 게 아니란 걸 보여줬다"라며 "그는 LAFC에서 첫 몇 경기 동안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또 "손흥민이 골대 상단 구석으로 날아가는 프리킥을 선보였다. 이는 그가 북런던에서 늘 했던 것이고 앞으로 LA에서 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 거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칭찬했다. 

나아가 "손흥민의 양발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토트넘에서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거의 프리킥을 못 찼고 173골 중 그가 프리킥으로 넣은 골은 단 한 골 뿐"이라며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프리킥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역대 토트넘 감독들이 손흥민에게 직접 프리킥을 맡기지 않은 게 실수였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전담하지 않아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지만, 프리킥 득점은 딱 하나였다. 심지어 클럽 레벨에서의 프리킥 득점은 단 2골에 불과하며 토트넘 시절 1골, 그리고 LAFC 데뷔골이 전부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뛰었지만,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등 동료들이 직접 프리킥을 차면서 손흥민에게 기회 조차 없었다. 

'스퍼스웹'의 말대로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더 많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면 토트넘에서 더 많은 프리킥 득점이 나왔을 수 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치고 LAFC에서 첫 골을 프리킥으로 장식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에 미국은 축제 분위기다. 

손흥민의 팀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우리는 전날 프리킥 훈련을 했었다. 그리고 나는 톱 코너를 바라봤고, 마법처럼 공이 그곳으로 향했다. 너무나 보기 좋았다. 손흥민에게 놀라울 만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첫 3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 페널티킥을 얻고 도움을 기록하고 골까지 넣었다"라며 "그래서 나는 다음 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손흥민에게 달려 있지만, 그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고 그의 에너지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다음을 기대했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방식으로 MLS 첫 골을 넣어 출발했다"라며 댈러스전 득점을 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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