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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과 안타까운 이별…박원숙·혜은이 오열 (같이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8.26 07: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다훈이 '같이 삽시다'를 떠나게 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윤다훈이 자신의 마지막 촬영에 누나들을 대접하기 위해 이모카세 김미령의 가게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다훈은 혜은이의 50주년 콘서트가 끝난 뒤 "누나. 오늘 제가 '같이 삽시다' 마지막 촬영이다. 작품 들어가서 바빠진다고 하지 않았나. 누나 공연인데 지장을 줄까 봐 끝나고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는 "서운하다. 큰 기둥뿌리가 빠지네". "만나서 헤어지는 건 그렇다", "서운하다"며 아쉬워했다. 

윤다훈은 세 사람을 데리고 '흑백요리사'의 이모카세로 출연한 한식 코스요리의 대가 김미령 셰프의 가게를 찾았다.

윤다훈은 "셰프님한테 예약했던 이유 중 하나가 많은 분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갖고 긍정의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하더라. 밥 한 끼이지만 마지막 식사니까 의미 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미령은 "불 앞에서 일하는 것이 덥지 않냐"는 질문에 "이건 불도 아니다. 저쪽 가게에서 점심 국수 장사하고 여기로 오는데 거기는 중국집처럼 불이 확 올라오는 화구를 여섯 개 두고 일한다. 보통 주말이나 손님 많을 때는 점심에 천 그릇 정도 삶고 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임신했을 때 밥 먹을 시간이 없으니까 일이 끝나면 아기를 위해 낙지를 데쳐 한 마리씩 먹었다. 또 애 낳을 때마다 일하면서 앞치마 네다섯 개씩은 태워먹었다"고 털어놨다.

김미령은 "왜냐하면 배에 불이 붙었다. 불이 확 올라오는 곳에서 국수를 삶는데 배가 나와 거리가 멀어지니까 가까이 가다가 앞치마에 불이 붙었다. 오죽하면 주변에서 손님들이 제발 그만 나오라고 했다. 그렇지만 낳는 날까지 끝까지 일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밥을 맛있게 먹은 세 사람은 윤다훈의 편지와 꽃다발에 울컥 눈물을 보였다. 박원숙은 "다훈이가 참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돼서 좋다. 널 알고 나서 사람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편지를 남겼다. 혜은이는 "늘 나를 웃게 해줬다. 마음 따뜻하게 해줬다. 정말 친동생처럼 누나를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홍진희는 "어느 자리에 가든 변함없는 모습으로 꿋꿋하게 잘 살 것 같다. 너무너무 고맙다"고 애정을 표했다.

윤다훈은 "저를 예뻐해 주시는 모습이 감사했다.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을 다 받았기에 오늘이 더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사랑했다 고맙다"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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