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故 김상순, 폐암 투병 중 자택서 사망…오늘(25일) 10주기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원로배우 故 김상순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지난 2015년 8월 25일, 故 김상순은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오다 퇴원 후 자택에서 요양해왔으며 가족이 지켜보던 가운데 숨을 거뒀다.

김상순은 1954년 연극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1961년 MBC 라디오 방송 특채 성우로 활동한 뒤 1962년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그의 대표적으로는 '수사반장'(1971) '우리 읍내'(1988) '대추나무 사랑걸렸네'(1990) '명성황후'(2001) '연개소문'(2007) 등이 있다. 특히 MBC '수사반장'에서 최불암과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비보를 접한 배우 최불암은 "비밀없이 삶에 대한, 연기에 대한 말을 나누고 살았는데 속상하다. 여기서 못 나눈 우애가 있다면 저승에 가서 나눠야지"라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흐른 지금도 그를 향한 그리움과 추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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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