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지상렬이 16살 연하의 쇼호스트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상렬이 염경환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상렬은 절친 염경환을 지원사격하겠다면서 일일 매니저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염경환은 지상렬과 함께 홈쇼핑 스케줄을 하러 이동하면서 연예인들의 준비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숍을 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은지원도 숍이 다 강남에 있는 게 문제라면서 자신도 '1박 2일' 출연 당시 집은 여의도인데 숍에 가려면 강남까지 가야해서 힘들었다고 했다.
염경환은 신호에 걸렸을 때 재빠르게 면도기로 얼굴을 정돈하고 셀프 메이크업도 순식간에 해 버렸다.
방송국에 도착한 염경환은 지상렬에게 홈쇼핑 깜짝 출연을 제안했다.
지상렬은 홈쇼핑 출연을 마치고 염경환의 파트너였던 승무원 출신의 10년차 쇼호스트 신보람을 만나게 됐다.
염경환은 신보람에 대해 "내 친동생 같은 친구다. 애가 참 밝다"고 얘기해줬다. 신보람은 지상렬과는 16살 차이가 났다.
신보람은 지상렬식 개그에 빵빵 터지고 있었다. 지상렬은 신보람에게 어디에 사는지 물어보더니 집이 양재동이라는 말에 자신과 겹친다는 얘기를 했다.
염경환은 지상렬을 향해 "뭐가 겹쳐. 너 인천이잖아"라고 소리치며 어이없어 했다.
염경환은 지상렬이 신보람의 이상형을 궁금해 하자 신보람이 성시경 같은 부드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알려줬다.
신보람은 성시경이 키도 크다는 얘기를 했다. 지상렬은 그 말을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180cm가 넘는 자신의 키를 어필했다.
신보람은 염경환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지상렬과 어색한 기류가 흐르자 먼저 대화를 시도했다.
신보람은 지상렬에게 "TV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젠틀하시고 매너도 좋으시다"면서 강아지 얘기를 꺼냈다.
지상렬은 신보람도 강아지를 키운다는 사실에 추후 애견카페 데이트를 약속했다.
지상렬은 신보람과 만난 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핑퐁도 잘 되고"라며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상렬은 염경환을 집으로 데려가 형수표 집밥을 대접했다.
지상렬 형수는 염경환의 두 아들의 근황을 듣고 지상렬에게 "그동안 뭐한 거냐"고 잔소리에 시동을 걸었다. 지상렬은 "무자식이 상팔자다"라고 받아쳤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