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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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김민지 화장실 지적에…결혼 11년 만에 부부싸움

기사입력 2025.09.01 10:19 / 기사수정 2025.09.01 10:1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민지가 박지성과의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SBS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에서는 박지성, 김민지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성재는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에게 "11년 동안 거의 싸우지 않은 부부로 소문이 나 있는데 요즘도 안 싸우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지성과 김민지는 "특별히 싸울 일은 없다", "요즘은 더 그렇다. 싸운다는 게 이렇게 격양되고 주고받고 하는 게 싸우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일방적으로 한 쪽이 패는 것도 싸움"이라는 배성재에 김민지는 "이견은 정말 많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저는 '조금 더 자도 된다'고 하면 남편은 '아니다. 지금 일어나야 된다'고 한다. 그걸 가지고 싸움으로는 잘 안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도 밝힌 김민지. 그는 "잘 흥분하는 편이어서 목소리가 좀 커지고 데시벨이 높아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면서도 "저희 다 소리를 지르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런 건 아니잖아' 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아내의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나 목소리가 커질 것 같은 건 바로 알아챈다고. 박지성은 "(그럴 때) 한 마디 얹은 적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민지는 "저희가 너무 다르다보니까 제가 언짢은 건 남편은 완전 괜찮다. 그리고 남편이 언짢은 거, 중요한 게 제겐 안 중요하다"며 서로 화나는 분야가 달라 첨예하게 대립하는 경우가 잘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민지는 최근 화장실 문제로 박지성이 화를 냈다고도 전했다. "남편이 정말 화를 잘 안 내지 않나. 화를 내기는 커녕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정말 없는데, 최근에 남자들이 화장실 쓰는 법에 대한 영상을 보고 새로운 의견을 개진했다"는 김민지는 소변을 볼 때의 자세를 제안했음을 밝혔다. 

그는 "아들이 있고 하니까 화장실 관리를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습관이 굳어지기 전에 규칙을 정하자고 했다"며 "남편이 갑자기 정색을 하더라. 저도 처음 봤고 여러분들이 아무도 못 본 남편의 표정"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지는 "(박지성이) 정말 정색을 하면서 남편이 자기가 화장실을 혼자 쓰겠다더라. 자기가 관리할테니 어떤 자세로 해결하라고 하지 말라고 존엄성이 훼손된 얼굴로 그래서 웃음이 나왔다"면서 "이렇게까지 화내고 발끈할 줄 몰라서 그냥 쓰던대로 하라고 했는데, 분이 안 가셨는지 씩씩대더라. 김이 씩씩 나면서 어깨를 들썩들썩하면서 화를 삭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김민지, '배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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