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13
스포츠

투수 손흥민 "스트라이크! 회전도 좋아" 극찬 터졌다…오타니 앞 '완벽투' 준비→LA다저스 시구 앞두고 맹연습

기사입력 2025.08.22 08:44 / 기사수정 2025.08.22 08: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으로 화제를 모은 LAFC 손흥민이 미국 4대스포츠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야구(MLB) 시구를 앞두고 맹훈련에 나섰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련장에서 시구 연습을 하는 손흥민의 영상을 공개했다.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라는 문구로 해당 영상을 게재한 구단은 손흥민이 LA다저스 시구를 위해 연습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내 첫 투구"라며 "어제가 첫 날이다. 실제로 막 나쁘지는 않았다. 거리가 꽤 길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손흥민은 어색하지만 부드럽게 공을 던졌고, 공을 받아준 팀 동료는 공을 받으며 "스트라이크야, 방금 거 좋았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동료는 "우선 좋아 보인다. 좋은 폼과 좋은 회전이 들어간다. 자신감은 아주아주 넘쳐난다"라며 손흥민의 시구 연습에 대해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서너 차례 투구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는데 마지막 2개의 공이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자, 동료는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손흥민도 "그냥 부드럽게. 그건 쉽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해당 게시물이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라가자, 댓글에 LA다저스를 태그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LA다저스 계정도 손흥민을 태그해 "곧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손흥민은 오는 28일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한다. 

LA다저스는 지난 14일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의 시구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팀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태그하고는 "우리 연습해야 한다"는 말로 시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시내티와 LA다저스의 경기에 시구를 하게 된 손흥민은 오는 31일 홈구장인 BMO스타디움에서 지역 라이벌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을 앞두고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 경기 시구를 앞두고 손흥민과 오타니 쇼헤이, 두 명의 아시아 출신 글로벌 슈퍼스타가 인사를 나누는 역사적인 순간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의 10년간 전설적인 커리어를 마치고 미국 MLS LAFC에 공식 입단했다. 이는 LA 지역은 물론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는 이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자이며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럽 챔피언에도 오르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한국 축구사에 남을 레전드가 된 뒤에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 



이에 LA다저스 소속 코리안리거 김혜성은 다저스 SNS를 통해 손흥민의 LA 입성을 환영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 "LAFC 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축하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토미 에드먼도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팬들이 정말 좋아할 거다.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라며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손흥민은 곧바로 MLS 무대를 강타하고 있다. 그는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가졌고 이 경기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드니 부앙가의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어 뉴잉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마르코 델가도의 골에 관여하는 전방 압박을 시작으로 후반 추기 시간 마티유 쇼이니에의 추가 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나아가 손흥민은 뉴잉글랜드전 활약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LS 매치데이 29 '이주의 팀'에 처음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있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댈러스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LAFC, LA다저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