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다큐 3일' 제작진이 악동역에서 10년 만의 감동의 재회를 할지 이목이 쏠린다.
21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10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어바웃타임-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 편에서 VJ와 여학생 두명이 10년 뒤 이 시간(오전 7시 48분), 이 장소(안동역)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고, 이에 VJ 또한 최근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이에 KBS 측 또한 응답하며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어바웃 타임' 편성을 알렸다. 약속된 8월 15일이 다가오며 10년 전 다큐멘터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대망의 15일이 왔다.
하지만 당일 오전 7시 35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신고가 접수돼 해당 약속은 무산됐다.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가진 가운데, '다큐 3일' VJ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72시간은 여전히 낭만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재회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에 22일 KBS 2TV '다큐 3일' 특별판 방송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S 방송화면, SNS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