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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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트로피 번쩍! 'BBC급' 英 보도 줄줄이 떴다…"팰리스, HWANG 임대 검토"

기사입력 2025.08.20 21:16 / 기사수정 2025.08.20 21:2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적인 에베레치 에제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에디 은케티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 방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팰리스는 부상 당한 은케티아의 공백을 황희찬으로 메우고자 한다. 황희찬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스트라이커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토트넘은 에제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팰리스는 대체 선수를 물색했으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황희찬 영입은 에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은케티아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 공격진 뎁스를 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의 경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팰리스는 울버햄프턴과 대화를 나누고 타협점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내에서 공신력 최상으로 평가 받는 매체들이 연이어 황희찬의 팰리스 이적 가능성을 전하면서 이적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더선도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를 대체할 울버햄프턴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에제에 대한 토트넘의 강렬한 관심 속에 팰리스는 이미 에제의 잠재적 대체자를 찾았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울버햄프턴의 스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팰리스는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황희찬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는 걸 고려하고 있다"면서 "황희찬은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한 이후 울버햄프턴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면서 단 2골에 그쳤다.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고, 나왔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벤치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아예 명단 제외까지 되는 경우도 있었다. 비토르 페헤이라 감독 플랜에서 멀어진 상태였다.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8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이 만료되려면 아직 3년이나 남은 상태지만 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에서 입지를 잃은 황희찬에게 팰리스가 구원의 손길을 뻗었다.

팰리스는 공격진 에이스 에제를 토트넘에 넘겨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에제를 점찍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 진심을 다하고 있어 이적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스는 에제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 시작했고,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을 낙점했다. 에제 뿐만 아니라 은케티아도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공격수 수혈이 시급해진 상황이라 황희찬을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일단 팰리스는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는 대신 임대 영입할 계획이다. 한 시즌 활용해보고 영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임대도 괜찮은 선택지다. 울버햄프턴에서는 이미 자리를 잃은 상황이라 팰리스에서 새롭게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이 더 낫다.

무엇보다 울버햄프턴과 달리 팰리스는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 자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이후 구단주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던 올랭피크 리옹 역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되면서 규정에 따라 한 단계 낮은 콘퍼런스로 향하게 됐다.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어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대회이긴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한다.

콘퍼런스리그는 각 리그 중상위권 구단들이 참가하는 대회라 리그 수준이 세계 최고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콘퍼런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도 그렇다. 황희찬이 팰리스로 가면 우승컵을 들 수 있다는 얘기다.

황희찬은 당초 백승호가 있는 2부 리그 챔피언십 소속 버밍엄 시티 이적설도 제기됐지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경쟁과 유럽대항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팰리스의 제안은 거절하기 어려운 카드다.

영국의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팰리스 이적설을 다루고 있는 만큼, 팰리스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건 사실로 보인다. 황희찬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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