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케플러가 데뷔 4년 차를 기점으로 성숙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소녀들의 당찬 도전이 시작됐다.
케플러(Kep1er·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는 19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BUBBLE GUM(버블 검)’으로 9개월 만에 컴백 활동에 나선다. 앞서 컴백 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개월 만의 한국 활동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버블 검’은 강렬한 비트 위에 유려하고 다이내믹한 보컬 레인지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 EDM 팝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어디로 튈지 가늠하기 어려운 악동스러움과 카리스마 넘치는 성숙함을 음악에 담아냈다.
김채현은 “‘버블 검’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귀엽고 청량한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신곡은 키치함을 살리면서도 당당하고 섹시한 카리스마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다연 또한 "그동안 여러 무대를 하며 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고 도전할 때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이 앞선다.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케플러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케플러는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데뷔한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이들은 재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그룹인 만큼, 4년 차를 기점으로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지려 한다.
다연은 "예전에 ‘버블 검’을 소화했다면 앳된 모습이 많이 남아 있었을 것 같다"며 "지금이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서영은은 최근 건강 문제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다연은 "영은이 몫까지 열심히 활동하자고 모두 이야기를 나눴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김채연 또한 "활동을 함께하자고 했는데 못 해서 아쉬워했다. 몸과 마음 모두 다치지 말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영은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케플러는 빌보드 200 차트 147위를 기록하는 등 7인조 재편 이후에도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채현은 "지난 앨범이 정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게 진짜인가 싶을 정도였다"며 "이번 앨범은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최유진은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1위를 하면 저희가 직접 제작한 껌이 있는데,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선물로 나눠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클렙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