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순이 분리수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순디, 분리수거 직접 하시나요? 오늘 저희 아파트 분리수거 날인데 남편이 출근할 때 그냥 나갔다"면서 "상습적인데 이거 일부러일까요? 아들 학원 보내면서 오늘도 제가 들고 나간다"고 물었다.
이에 이상순은 "아이고, 출근할 때 그냥 나가시면 안 되죠. 그게 얼마나 힘든"이라며 탄식한 뒤 "저는 제가 분리수거 직접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안 하면 그냥 계속 쌓인다. 한도 끝도 없이 쌓이니까 제가 빨리빨리 하는 게"라며 웃음을 터트린 그는 "이런 거는 남자가 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그런가 하면 이상순은 유학 시절 가수 정재형과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정재형의 'Running'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상순은 "오랜만에 이 분 노래"라며 "'완벽한 하루' 처음 시작할 때 목소리 한번 들려주시고 나오신다, 나오신다 하더니 안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그는 "제가 예전에 암스테르담에 유학하고 있을 때 정재형 씨가 파리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다. 그때 파리에서 만나서 같이 녹음했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상순은 해당 노래만 들으면 그때 그 파리에서의 풍경이 떠오른다고. 그는 "정재형 씨의 작은 집에서 인터넷도 안 되고 그래서 밤새 얘기하던 그런 느낌들이 이 음악을 들으면 딱 다가온다"면서 추억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여러분들도 아마 그런 음악이 있을 거다. 딱 들었을 때 그때로 다시 돌아가는 힘이 있지 않냐. 그래서 우리가 음악을 좋아하고, 예전에 우리가 좋아했던 노래들이 우연히 라디오에서 나오면 그렇게 기분이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서 "기분 좋네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제주 살이를 청산한 후 서울 평창동의 단독주택을 매입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계정, 엑스포츠뉴스 DB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