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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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윤시윤 낳은 母 "생활고 때문에…'엄마'라 못 부르게 해"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5.08.18 12: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스무 살 시절 배우 윤시윤을 낳은 어머니가 최초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시윤이 어머니와 함께 몽골로 떠난 여행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처음으로 등장한 윤시윤의 어머니는 우아한 비주얼로 등장부터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시윤은 어머니와 몽골 전통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찾았고, "요즘 하는 식당 일은 괜찮냐"며 근황을 물었다.

윤시윤의 어머니는 "안 힘들고 너무 좋다. 돈도 벌고 건강 위해서 일도 한다"고만족했고, 윤시윤은 "나도 엄마가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게 좋다. 그런데 너무 어릴 때부터 일만 하지 않았나. 성인이 되자마자 나 때문에 일을 해야만 했다"며 모자의 과거 사연을 털어놓았다.

"스무 살에 윤시윤을 낳아 홀로 키웠다"고 말한 윤시윤의 어머니는 "내가 너를 낳고 제일 먼저 봤던 것이, '눈, 코, 입이 제대로 있나, 손가락은 제대로 있나'였다. 임신을 해서 먹고 싶은 것 못 먹으면 눈이 짝짝이로 나온다는 어른들 얘기를 들어서 정상적인 아이를 못 낳을까 봐 걱정했었다"고 전했다.



생활고로 인해 윤시윤을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일을 시작했다고 말한 어머니는 "생후 100일 만에 할머니 집에 너를 맡겼다. 네가 언제 걸음마를 했는지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울컥했다. 

미용실에서 일하던 윤시윤의 어머니는 결혼해서 아이가 있다고 하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까 "손님들 앞에서는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고, 윤시윤은 "자꾸 나한테 이모라고 부르라고 했다"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결혼하면 일을 안 써주니까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또 옆에 앉혀놓고 보고 싶었을 것이고 말이다.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라면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렸다. 

윤시윤의 어머니는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하는 소리가 들리면 문을 열고 '엄마, 손님 가셨어요?'라고 물었다. 손님들이 다 가셨다고 하면 네가 팔짝팔짝 뛰면서 '이제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그랬었다"고 돌아봤다.

또 윤시윤은 어머니와 몽골을 찾은 이유로 "20대에 일만 했던 엄마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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