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엄지인 아나운서가 본인의 영상에 달린 악플들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엄지인은 "진짜 사람들이 제가 KBS에서 숙식을 하고 모든 걸 다 하는 줄 알더라. 저도 제 침대가 있고 생활하는 공간이 있다" 며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다소 부자연스러운 환경에 김숙은 "적당한 숙박 시설 찾은 거 아니냐"고 의심했고, 전현무도 "어느 유부녀가 저러고 사냐"고 말한 가운데 엄지인은 이날 첫 일과로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다.
또한 앞선 '사당귀' 방송에서 그는 아나운서 후배들과의 자리에서 개인기를 집에서 혼자 연습한다며 츄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던바.
엄지인은 기사 확인에 이어 해당 클립 영상을 검색해 아래에 달린 댓글들을 확인했다.
그가 가장 먼저 확인한 댓글은 "'뀨'하는 순간 진짜 아찔했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엄지인은 "어떻게 아찔한 거지? 좋아"라며 '좋아요'를 눌렀고, 스튜디오에 있던 김숙은 "저걸 좋다고 생각한 거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 왜 저래' 하면서 또 보는 나"라는 댓글에는 "이런 게 제일 좋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악플도 없는데?"라며 만족스러워하던 그는 이내 한 댓글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해당 댓글은 "만 41세 아줌마가 26세 아가씨를 따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는 내용이었다.
이에 엄지인은 "왜?"라며 "차단"이라고 덧붙였고, 이후 "상사로서 불편하다", "개인기가 과하다", "주책맞다", "안 어울린다"는 댓글 모두에 "차단"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댓글 확인이 끝난 후 엄지인은 "애들은 잘 잤나?"라면서 새벽 4시 23분에 어딘가로 아침 인사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채팅방은 아나운서 단톡방으로 이를 본 패널들은 경악, 특히 박명수는 "왜 후배들이 자는 거까지 체크하냐"고 지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