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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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에도 '다작' 열정…'타짜 조승우 母' 김민경, 오늘(16일) 4주기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5.08.16 08:13 / 기사수정 2025.08.16 08:1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고(故) 김민경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故 김민경은 지난 2021년 8월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60년 생인 김민경은 1979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데뷔해 1981년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40여 년간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특히 '타짜'(2006)의 고니 엄마, 드라마 '내 딸 서영이'(2012)의 서영 엄마, '마우스'의 수정 어머니 등 많은 작품에서 어머니 역을 맡아 강인하고 부드러운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말년에는 어머니라는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고 '유체이탈자' 속 마약 거래의 큰손 전 회장 등을 연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모습도 보여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민경은 생전 한 기독교 방송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는데, 투병 중에도 '소공녀'(2018), '유체이탈자'(2021)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밥이 되어라'(2021)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으나 별세했다.


김민경의 사망 이후 영화 '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하영은 "선생님... 그리고 잠시였지만 고마운 우리 엄마...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과 '끝'이라는 작품에서 엄마와 딸로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저에겐 끈이었던 김민경 선생님 하늘에선 평안하세요"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김민경의 마지막 주연작이자 유작이 된 '초록밤'의 윤서진 감독은 "故김민경 배우는 언제나 저희들을 기다려 주시고, 자식처럼 대하셨다. 그래서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 돌아가셨다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사진=소속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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