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새 박사'로 알려진 윤무부 경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가 세상을 떠났다.
15일 유족에 따르면 윤 교수는 이날 0시 1분께 경희의료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윤 교수는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재활에 성공했지만, 지난 6월 재발해 경희의료원에서 투병 중이었다.
한편 경남 통영군 장승포읍 출신인 윤 교수는 경희대 생물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 한국교원대에서 '한국에 사는 휘파람새 Song의 지리적 변이' 논문으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교수는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해설위원을 비롯해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새들의 먹이 활동과 번식 등 생태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해 '새 박사'로 널리 알려졌다.
1980~1990년대에는 CF 광고에도 출연했고, 지난 2023년에는 '특종세상'에서 근황을 알렸던 바 있다.
사진=MBN '특종세상'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